차차아지요
농지일지 : 물탱크 수리-마무리를 향한 여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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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물탱크에 밑동이 터져서 물을 막기 위한 주인공의(?) 처절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숱한 시행착오 끝에 물을 막기위한 모험을 떠나(??) 드디어 해답을 찾게 된다.
그 해답은...과연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해 줄 답이 될 수 있을까....?
스틸에폭시 접착제와 수밀시트를 구매했다.
이번에 구매한 스틸에폭시는 사용자에게 편하게 돼있다는 걸 느꼈다.
주재와 경화제가 주사기 형태로 되어 있고 주사기를 누르면 동시에 원액이 나오니까
비율을 맟출 필요도 없고 그대로 짜내서 필요한 만큼 쓰면 된다.
용량도 넉넉해서 한 번에 써야 하지만 충분히 쓸 만큼 된다.
색깔은 둘다 투명하고 용기에 짜고 동봉된 섞는 막대를 가지고 잘 저어주면 쓸 수 있다.
수밀시트는 3M에서 나온 3015NP 기밀 수밀 산업용 방수테이프 100mm짜리를 썼다.
테이프 겉면을 벗겨 쓰는 형태이다. 접착력이 굉장하다.
여담이지만 이 테이프로 손가락에 박힌 조그마한 가시를 뺀 적이 있었다.
일단, 종이컵에 용액을 섞고, 골고루 구석구석 발라줬다.
안밖으로 구석구석 발라줬다.
그리고 24시간이 지나면 완벽히 굳는다 하여 다음날, 방수테이프를 붙였다.
폭 100mm가 딱 덮을 수 있는 크기로 적합했다.
탱크 안쪽에서 방수테이프를 꼼꼼히 붙혔다.
밖에도 붙였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그리고 탱크를 일으켜 세워서 물을 부었다.
물이 세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서다.
결과는....
물이 샌다!!?
아주 조금씩 새긴 하지만 뭐.... 쓰는데 지장은 없을 것 같다.
사실 듣기로는 다시 되돌리기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단 낮다!ㅋ
물이 세는 걸 막기 위한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 됐다.
지금까지 동원했던 물품들을 보면...
집에 굴러다니던 구리전선 30cm, 에폭시 2개, 방수테이프 1개를 써서
장장 4일 반을 걸쳐 작업이 끝났다.
쓰던 물탱크를 더 오래 쓰기 위해, 그리고 아직 써야 하는 녀석이기에 떠나보낼 수 없었다.
좀 더 나를 위해 쓰임 받아야 한다. 나와 쭉 함께 해주련!
밑에 사진은 처음에 쓴 스틸에폭시이다.
사진을 못 찍어서 쓰레기통에서 찾아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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