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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아지요
이안면, 어르신 초청 효 한마당. 4월 29일. 상주시 이안면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르신들의 존경과 공경을 담은 '어르신 초청 효(孝) 한마당을 개최했다. 무대 바로 밑에는 행사를 진행하면서 받을 상품들로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행사를 준비하는 서포트분들이 분주히 뭔가를 나르고 있었고 어르신분들이 한분 한분 자리를 채워나갔다. 당일 10시 30분, 5분 전. 같이 연습하는 선생님들과 무대 대기실에서 아코디언을 메고 줄지어 긴장한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코디언 말고도 색소폰 연주자분들도 있었다. 행사가 시작되고 제일 먼저 아코디언 팀에서 연주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생전 처음 이런 무대에 서본지라 잔뜩 긴장되어 있었다. 사람이 많은 게 너무 긴장되었다. 무대 위에서 대중들을 보는데 아..
작년 요맘때부터 갑자기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갑자기 찾아왔었다. 마치 바이킹 탈 때 제일 높은 곳에서부터 끝없이 계속 떨어지는 느낌이, 놀이공원을 가고 싶어 하는 나로선 썩 나쁜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서 단순히 심리가 불안해서 생기는 현상이라 치부하고 푹 자고 나면 괜찮겠지 하고 방치했다. 그러고 수개월 뒤.. 잠을 청하려 해도 가슴두근 거림 때문에 잠자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숨이 차는 느낌도 있었다. 심지어 이 증상 때문에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일까지 생기게 되었다. 이 증상에 대해 검색을 해보면 공황장애나 공황발작에 대해서 나오지만 정신과를 간다는 게 내키지가 않았다. 이 증상을 달고 또 수개월이 지났다. 어느 날 그 날은 드론실기시험 전날이었고, 우황청심원을 사려고 약국을..